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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용·체크카드 위·변조, 4년 새 96% 감소

신용·체크카드 부정사용 사례 중 위·변조가 4년 새 9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카드 부정사용은 총 1만7969건으로, 2017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발생 경위는 카드 도난·분실이 1만7516건으로 97.5%에 달했다. 그 밖에 카드 위·변조(246건), 명의 도용(202건), 카드 미수령(3건), 카드 정보 도용(2건) 등은 모두 합쳐 3%도 되지 않았다. 카드 위·변조에 따른 부정사용은 2017년 5859건이나 발생했지만, 이후 꾸준히 줄며 2019년 3059건, 2020년 1284건, 작년에는 300건 미만(246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드 위·변조를 통한 부정사용은 4년 사이 95.8%가 줄었다. 카드업계는 과거 마그네틱선 방식 카드에서 IC칩 카드로 교체되면서 카드 복제 범죄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드사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의 발전으로 의심거래가 걸러지며 명의도용이나 정보 도용 사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실물 카드 분실·도난은 꾸준히 발생하면서, 부정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11 10:34
경제

사라지는 '체크카드'…늘어나는 PLCC

결제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던 체크카드 발급이 줄어들고 있다. 간편결제 이용이 체크카드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다. 카드사들은 이 실물카드 자리를 상업자 표시카드(PLCC)로 채우고 있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체크카드 발급실적(은행·카드업계 포함)은 2020년 3분기 1억1132만8000매에서 2020년 4분기 1억1001만9000매, 2021년 1분기 1억815만5000매, 2021년 2분기 1억749만6000매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를 대신할 수 있는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물 체크카드 없이 은행 계좌 연계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간편결제 이용이 늘면서 카드 발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4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카드의 일평균 이용금액이 2조5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간편결제 성장률은 폭발적이다. 발급 수가 줄어들자 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 비금융지주 카드사에서는 올해 체크카드 관련 신상품을 아예 출시하지도 않았다. 반면 PLCC 개발에는 적극적이다. 국내 PLCC의 원조 격인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이마트 e카드'부터 시작해 현대·기아차, 대한항공,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카드를 내놨다. 지난해 11월에는 '비대면' 트렌드로 폭풍 성장 중인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배민현대카드’를 내놨는데,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또 신한카드는 지난 10일 GS리테일과 ‘GS프라임 신한카드’ 출시를 예고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PLCC에 크게 열을 올리며, 메리어트·이케아·LX하우시스·SK렌터카·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업종과 카드를 내놓고 있다. 올해 처음 PLCC를 내놓은 삼성카드는 이달 초 롯데월드 입장권을 반값으로 살 수 있는 '롯데월드카드'를, KB국민카드는 커피빈·위메프 카드를 연달아 선보였다. 하반기에도 PLCC 출시는 이어진다. 이달 중 현대카드가 네이버 PLCC를, 신한카드는 방탄소년단 등이 입점해 소통 중인 글로벌 팬덤 플랫폼 기업인 위버스 컴퍼니와 함께 PLCC를 연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KB국민카드도 해피포인트, 머지포인트 특화 PLCC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PLCC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지 6년 만에 카드업계 대세로 떠올랐다는 얘기가 나온다. 올해에만 출시된 PLCC가 20종에 달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는 초기 비용을 제휴사와 분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드사가 개발하기 부담이 적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3 07:00
경제

"지갑 대신 계좌로"…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참여 기업 늘어

고객의 잔돈을 계좌로 바로 입금해주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참여 기업이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전국 매장에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한국은행의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1단계 적립서비스(종전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이은 2단계에 해당한다. 지난해 4월 이마트24는 한국은행과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에는 이마트24에서 1000원 미만의 잔돈 발생 시 교통카드 또는 SSG페이(쓱페이) 앱을 통해 거스름돈만큼의 충전(적립)이 가능했다면,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1만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본인의 계좌로 직접 입금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상품 결제 후 남은 1만원 미만의 거스름돈을 실물 현금 IC 카드(현금 IC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도 가능) 또는 모바일 현금카드로 입금받을 수 있다. 현금 IC 카드의 경우 거스름돈 발생 시 매장 직원에게 직접 실물 카드를 건네면 된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모바일 앱 ‘모바일 현금카드’의 ‘잔돈적립’을 눌러 생성된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통해 거스름돈 입금이 가능하다. ‘모바일 현금카드’는 애플·구글 양대 앱마켓에서 ‘모바일 현금카드’를 내려받은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만들 수 있다. 업무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운영은 금융결제원이 담당한다. 현재 15개 금융기관(농협·SC제일·우리·신한·기업·국민·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이 발급한 현금카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는 참여할 예정이다. 이마트24의 참여로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자는 한국미니스톱(전국 점포 2570곳), 현대백화점(전국 백화점 15곳 및 아웃렛 8곳)을 포함해 3개로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사업자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4 14:16
경제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신한 콘 체크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카오프렌즈의 ‘콘’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카카오페이 신한 콘 체크카드’(이하 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카드는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이용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전월 실적 조건은 없애고, 이용 횟수가 늘어나면 혜택도 함께 늘어나도록 메인 서비스를 구성했다. 또 카카오톡 앱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신청하는 경우는 즉시 카카오페이에 자동 등록되기 때문에 실물 카드를 수령하기 전에 카카오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한 횟수에 따라 카카오페이머니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콘 체크카드로 5천원 이상 쓴 횟수를 카운트해 10회 단위로 카카오페이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높아진다. 10회 이상 이용하면 1000원, 20회 이상 이용하면 2000원, 30회 이상 이용하면 4000원을 적립 받는 방식으로 70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미션을 달성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구조처럼 ‘펀(fun)’한 요소를 더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2만원 이상 이용 시 3000원, ‘카카오 T’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1000원 카카오페이머니를 적립해준다. 해당 서비스는 전월 이용금액 20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되고 각각 월 2회 제공된다. 또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전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1% 적립해줘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좋은 혜택을 제공한다. 콘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3 15:48
경제

'모두의 기쁨' '카드의 정석' '로카'…사장님 카드는 '흥행 중'

요즘 쓸만한 신용·체크카드로 꼽히는 카드 중에는 꼭 ‘시리즈 카드’들이 포함된다. 시리즈 카드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고 비슷한 이름들로 고객의 입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카드사별로 하나씩 꼭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카드마다 적용해 쇼핑이면 쇼핑, 문화면 문화 등 할인 혜택을 집약하며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잡고 있다. 특히 이 카드들은 ‘사장님 카드’라는 별칭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서도 주목받는 카드이기도 하다. 카드업계에서는 새 CEO가 취임하면 CEO의 경영 방침을 담아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는데, 이를 일명 ‘사장님 카드’라고 칭하며 기존 카드에 비해 좋은 혜택을 담는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카드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점점 줄여가는 분위기 속에서 없는 혜택까지 주워 담은 '사장님 카드'들을 살펴봤다. 조좌진의 ‘로카’…롯데카드 전면으로 롯데카드는 최근 조좌진 대표 취임 이후 새 브랜드아이덴티티(BI) ‘LOCA’(로카)를 선보인 데 이어 로카 시리즈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로카가 ‘사장님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새 BI인 ‘로카’는 영문 ‘LOTTE CARD’의 줄임말이자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 미친 듯이 행복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조 대표 취임 이후 대대적 브랜드 개편을 단행해온 롯데카드는 이번 신상품에 신규 BI를 처음 적용한 만큼 주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로카 클래식’ ‘로카 플래티넘’ ‘로카 포(for)’ 등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이번에 ‘세트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로카 클래식이나 로카 플래티넘 중 1종, 로카 포 카드 1종 등 최대 두 장까지 발급이 가능하다. 세트카드는 전월 실적이 합산 계산돼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식이다. 할인받은 실적도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되며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이용실적에 합산된다. 이렇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두 카드 중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주어진 혜택은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사장님 카드’라는 별칭답게 로카는 기본 할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로카 클래식의 혜택을 보면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할인과 특별할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데, 기본할인은 월 이용 금액이 150만원일 경우 적용되며 할인율은 0.5%다. 월 이용금액 150만원 이상일 경우 1.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로카 플래티넘은 할인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로카 클래식과 할인 혜택이 같은 데다가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레스토랑 5만원 이용권과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연 2회 혜택이 추가된다. 마일리지형은 할인 혜택 대신 월 150만원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그 미만일 경우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 이상일 경우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로카 포는 쇼핑·오토·헬스·에듀·커피 등 5종에 대해 월 이용금액 15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해 주는 혜택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장경훈의 하나카드…실물 없는 ‘모두의 기쁨’으로 승부 하나카드도 지난 5월 모두의 기쁨 시리즈 첫 번째로 ‘모두의 쇼핑’ 카드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모두의 기쁨은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슬로건 아래 하나카드가 새롭게 준비한 상품군이다. 모두의 쇼핑 카드는 ‘사장님 카드’라고 홍보하지 않았으나,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새로 내놓은 카드라는 점에서 ‘사장님 카드’라고 보고 있다. 모두의 기쁨 시리즈는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로 출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카드는 추가 신청을 통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의 기쁨 시리즈는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카드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두의 쇼핑’은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업종에서 기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모두의 쇼핑은 쿠팡·11번가·G마켓·옥션·위메프·인터파크·티켓몬스터 등 온라인쇼핑에서 이용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및 이마트 등 생활쇼핑 결제금액의 5%도 적립된다. 롯데·신세계·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 모두의 기쁨은 모두의 쇼핑으로 시작해 비대면 문화 트렌드에 맞는 모두의 구독, 건강 특화 모두의 건강 등의 ‘맞춤 시리즈’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야식 전용? 댕댕이? 각양각색 정원재의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우리카드가 지난 2018년 4월 정원재 사장 취임 후 내놓은 ‘카드의 정석’은 시리즈 카드 중에서도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빠르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현재까지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리즈는 정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기획에 나서 3개월 만에 내놓은 ‘사장님 카드’로 유명하다. 디자인에도 정 사장의 감각을 담았다. 평소 동양화에 조예가 깊은 그가 직접 나서 카드에 우아함과 세련미를 녹여냈다. 동시에 이름 속 ‘정석’이라는 단어처럼, 기본에 충실한 혜택 카드를 추구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현재 온라인 쇼핑 특화부터 야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배달 할인까지 소비자 맞춤형 카드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소비족을 위해 게임 정기결제나 해외 직구, 쿠팡 등 온라인 업종에서 할인해주는 ‘카드의 정석언택트’와 ‘카드의정석언택트 플래티넘’이 대표적이다. 특히 야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카드의 정석 SSO3 뉴-트로 체크’가 있다. 오후 5시~11시 스타벅스 등 커피숍을 포함한 음식점과 주점 및 배달의 민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대형마트·편의점·교통·올리브영 등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아파트 거주 고객을 위한 전용 카드도 특이하다. ‘카드의 정석 APT’는 아파트 관리비를 최저 5000원~최대 15만원 할인해주고, ‘카드의 정석 APT 플래티넘’은 여기에 학원비 10% 할인까지 더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해 ‘카드의 정석댕댕냥이’ 카드는 동물병원 진료 시 10%를 할인해 준다. 이외에 제주여행 전용 ‘카드의 정석유니마일 인 제주’, 주유 및 대중교통 등을 할인해주는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 등 카드의 정석 시리즈만 총 11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리즈로 카드를 출시할 경우 고객들에게 인식되기가 쉽다”며 “대표카드로 인식되면서 카드사 전체의 이미지 제고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6 07:01
경제

“삼성카드 되나요?”…긴급재난지원금 헷갈리는 사용처에 '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실물경제를 일으키고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카드사를 통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불명확한 사용처 구별에 이용자들 사이에 혼란이 일고 있다.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어디서 써야 하나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첫 주에 한해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 시행으로 접속 폭주 없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6일부터는 누구나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첫날 접속이 몰려 지연이 되거나 홈페이지에 마비가 올 수 있는데, 긴급재난금 신청은 크게 혼란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지원제도다.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으며 1인 가구에는 40만원, 4인 가구에는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국내 전업 카드사 이용자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충전금 형식으로 받게 돼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이용 금액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상품권, 선불카드 구별 없이 평소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통해 그대로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NC백화점·AK플라자 등), 대형마트(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 에브리데이·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롯데마트·롯데슈퍼 등), 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전자랜드·LG베스트샵),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없고 이마트에서 장을 볼 수는 없으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선풍기를 구매할 수 없다는 얘기다. 또 쿠팡에서 여름 옷을 구입할 수 없지만, 오프라인 옷가게에서는 결제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싶다면 앱에서 결제하는 것은 안 되고 직접 배달 기사에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 유흥·사치 업종 가맹점, 상품권 판매점, 면세점 등에서의 사용도 제한된다. 4대보험(생명보험·손해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과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자동납부 결제 건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안 된다. 서울선 되고 부산선 안돼…헷갈리는 '사용처' 문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에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앞서 서울과 경기 등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 사용처 관련 지역사회 혼란이 발생한 바 있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 사용처를 둔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10일 서울 중랑구 한 맘카페에는 “돌봄포인트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 등 이름도 다르고 받는 방식도 다르고 사용처도 다르다. 정말 헷갈린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른 맘카페에도 “재난지원금 발급받았는데 사용처를 잘 몰라 못쓰게 생겼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던데,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삼성카드는 경기도에서 이용 가능한 업체 정보를 이제 받아서 입력 중이라더라” 등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이 쏟아지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에서 지급한 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처가 다른 부분이 있어 이용자들이 일일이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경기도에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연 매출 기준이 없어 사용처가 다를 수 있다. 또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불가능하게 해놨지만, 서울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을 열어뒀다. 이외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본사 소재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역시 혼선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00%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의 경우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슷하게 KTX 결제의 경우, 본사인 코레일이 대전에 있는 터라 대전시민들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점포 내 소상공인 임대매장에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혼선에 대비해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등에서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직 결제가 발생한 상태가 아니긴 하지만, 지난 지자체 재난지원금 때보다 혼선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07:00
경제

KB국민카드, ‘펭수 카드’ 공개

KB국민카드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를 카드 디자인에 담은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펭수’특유의 인사법인 ‘펭하’ 포즈와 ‘펭수’의 다양한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카드 디자인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카드 디자인은 ‘펭-카’ 또는 ‘펭-모티콘’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만 명에게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재치있는 어록을 활용한 스티커가 카드 실물과 동봉돼 제공된다. 이 카드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의 통합할인한도 범위내에서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에버랜드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 노리체크 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7 13:36
연예

‘페이센트’, 버지와 파트너십 체결…암호화폐 결제카드에 XVG 기능 추가

싱가포르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암호화폐와 결제카드를 통합하는 프로젝트인 페이센트가 버지(Verge)와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센트는 체크카드에 버지 결제 기능(XVG)을 추가하게 된다. 따라서 체크카드 사용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제품 구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페이센트는 MAS 등 정부면허를 취득, 은행 및 카드사 파트너십이 완료됐으며, 페이센트 카드만 있다면 전 세계 200개국 어디서나 자신의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해당 국가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해당 업체 관계자는 “ 현재 우리나라 이마트, 편의점, 식당, 차량 정비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ATM에서 출금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직접 거래가 가능하도록 사용하게 만든다는 계획” 이라고 전했다.수메다 고엘 페이센트 회장은 “페이센트는 카드사용뿐만 암호화폐와 현금으로 실물 경제 투자도 가능한 복합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술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이어 “ 이를 위해 페이센트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페이센트 플랫폼에서 대시로 제품 구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버지와의 파트너십도 이러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 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버지(Verge) 관계자는 “한 달 내 버지 사용자들은 전 세계 80만 개 호텔과 300개 항공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며 “페이센트를 통해 이러한 실생활 사용을 더욱 앞당길 것” 이라고 말했다.페이센트 측에 따르면, 실시간 거래 속도와 멀티플랫폼 API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경험과 관계없이 지불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실질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많은 프로젝트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버지와의 파트너십도 이러한 실생활 암호화폐 결제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를 노리고 프로젝트와의 협업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24 14:59
경제

은행권 ‘찾아가는 금융’ 확대…서비스 차별화 집중

바쁜 일상으로 은행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은행들의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KEB하나은행은 은행 전담 직원이 직접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했다.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상담 신청을 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상담이 가능한 것.기본적으로 은행 영업점 직원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금융 업무 처리를 돕게 된다. 찾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선상으로 상담을 마치고, 인근 영업점 담당자를 소개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하나은행은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대출 및 대출 실행과 연계된 은행계좌 신규·전자금융 신규·체크카드 신규 등 은행 업무의 제반 거래를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며, 향후 제공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중기 근로자들에게 자산관리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자산관리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을 자산관리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서비스다.서비스 대상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교육 수강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다. 교육 내용은 ‘경제 환경과 재테크 전략’ ‘주택청약을 활용한 내 집 마련 방안’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꿀팁’ 등 금융·부동산·세무 등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은행도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본점 2층에 ‘BNK 자영업 성공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금융 상담과 교육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센터 내에는 금융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금융지원팀’이 상주하며, 은행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방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KB-POST 외화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 고객이 은행을 직접 찾아가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 우체국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외화 실물을 직접 배달해 주는 것이다.KB스타뱅킹·리브·인터넷뱅킹 등 스마트상담부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외화를 받을 날짜와 장소를 지정하면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과 전문 상담 없이 본인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금융 거래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2.14 07:00
연예

대시골드재단 "블록체인 디지털화폐지갑 ‘Dash Gold Wallet Card’ 개발 착수"

㈜대시골드코리아(대표 전형신)는 지난 3월 30일 파트너쉽 업무협약(MOU)을 ㈜브레인코어(대표 곽창근)와 체결하고 ‘DSG+CDC e-Platform’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시골드코리아와 ㈜브레인코어 양사는 금년 상반기 중으로 블록체인 디지털화폐와 혼합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포인트카드+교통카드)가 결합된 ‘Dash Gold Wallet Card’를 사용할 수 있게 진행해 나가기로 하고, Dash Gold(DSG)와 Cresent Donation Coin(CDC)간에도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Dash Gold(DSG)는 4세대 실물중심의 전자상거래를 위해 고안된 디지털화폐이다. 지난 2월 대시골드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설립된 (주)대시골드코리아는 4월 중 한국 메이저 거래소에 Dash Gold(DSG)를 상장시킨다는 계획하에 Dash Gold(DSG)를 실물중심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제시스템(Dash Gold Mobile Wallet)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Dash Gold Mobile Wallet’은 중국의 Wechat Pay와 같이 QR코드를 통해 커피전문점 이용, 세계 100대 명품 및 이미용품 구입, 각종 게임 참여, 미디어 서비스 구입 등 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결제시스템이다. ㈜대시골드코리아는 이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Dash Gold Wallet Card’를 발행하기로 했다. 전형신 대표는 “’Dash Gold Card’는 디지털화폐 Wallet,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포인트카드의 모든 기능을 1장의 카드에 담아내는 것으로 최첨단의 카드 기술력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대시골드만의 O2O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혼합카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브레인코어와 공동으로 DSG+CDC e-Platform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브레인코어의 호환카드 기술은 카드운영시스템에서 여러 스펙을 하나의 카드에 담아낼 수 있는 기술로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호환카드기술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브레인코어는 중국의 위해시, 연태시, 베이징과 인도네시아에서 혼합교통카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대시골드재단 관계자는 “4세대 실물중심의 전자상거래 디지털 화폐인 Dash Gold (DSG)가 중국 아량그룹과의 제휴, 중국광시친저우시 물류기지건설, Dash Gold Luxury Mall 구축, 센스톤의 STONEPASS 차세대 사용자 인증 적용, Dash Gold Wallet Card까지 사용자 중심의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8.04.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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